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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그림생활

신입의 돈 공부

by RAINMAN PAGE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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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자본주의

 

제목이 다소 자극적일수도 있겠다.

특히나 그림쟁이가 하는 말이니 더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본주의에 살고있다.

글을 못 읽는게 문맹 이라면 

돈을 모르는거 돈맹이다.

 

자본주의에서 돈공부를 안한다는건 돈맹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돈맹에게 미래는 없다. 

 

나는 2019년부터 틈틈히 부동산 투자로 20억 가까운 자산을 쌓았고 강의도 많이 들었고 돈 공부도 많이 했다.

그리고 책을 지금까지 182권 읽었다.

나처럼 제태크를 하는 작업자가 있을까 싶다.

 

내가 20대일때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정말 안타까웠다.

돌이켜보면 주변 어른들도 부자가 한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나라도 이런 얘기를 꼭 해주고 싶다. 

 


돈을 터부시하는 사람치고 부자 못 봤다.

취업을 했다면 사회생활에 발을 들인 것이다.
집안이 나처럼 가난한 게 아니었다면 더 놀라고 말해주고 싶다만
진심으로 축하한다.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니 자랑스럽다.


웰컴 투 현장이다.


첫 월급을 탔다면 부모님한테 용돈을 20퍼 정도 드리자. 현금으로
그리고 나머지 돈들은 그동안 나를 응원해 준 사람들한테 베풀자
여자친구한테 가격은 비싼데 양은 적고 하나씩 코스별로 나오는 맛난 것도 사주고


도와준 멘토가 있다면 고마움의 표시로 밥이라도 한 끼 사자.

본인 일처럼 기쁜마음으로 축하해 줄 것이다.







3 / 투자와 보상

두 번째 월급으로 '투자'를 하자

'투자'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다
원화 그리는 작업자라면 좋은 PC, 듀얼 모니터, 외장하드, 그래픽카드, 와콤타블렛, 이런 거 먼저 구매하자
이런 것에선 돈을 아끼지말고 가급적 좋은걸로 맞추자.
아트북도 좀 사서 공부해보고 이것만큼 좋은 투자가 있을까
앞으로 계속 발전하고 그림을 그릴 테니 기꺼이 좋은 걸로 세팅하자. 이 도구들은 전쟁터에서 좋은 무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좋은 책과 강의를 듣자.
나는 지금도 교육비와 자기계발비로 년에 200만원 이상은 지출한다.

이건 단발성 소비가 아니라 투자이다.
더 많은 돈을 벌면 된다.

이때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들을 사자.
아직은 괜찮다. 어려운 취업의 관문을 넘었으니 자신에게도 적절한 보상이 있는 게 좋다.


이런 게 사는(Live) 재미 아니겠는가





4 / 현금흐름을 파악해보자


내비게이션을 찍고 목표치에 간다고 하면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듯이 본인의 현금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신용카드 벅벅 긁고 내 월급 어디 갔지?
이렇게 되기 십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계부를 적어본다.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강추한다.
앱은 쓰다가 말아 버린다. 기입하기 편하니까.

그래서 노트에 + -를 기입해서 펜으로 꾹꾹 직접 쓰면서 한번 체크해보자


고정수입과 고정지출을 기록한다
고정수입은 앞으로 차차 늘리자.
투잡을 하든 쓰리잡을 하든.


세 번째 월급부터는 통장을 3개 만들어서

하나는 지출통장. 하나는 저금통장. 그리고 청약통장

청약통장은 꼭 하나 만들어두자.
청약통장은 신규 아파트 분양 시 꼭 필요한 것이다.


분양 신청을 하는데 자격요건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은행에 가서 가입하고 월 2만 원씩 우선 가입하고 자동이체로 걸어두자. 금액도 중요하지만 횟수가 중요하다.


그래서 우선 월급의 반을 떼서 저축통장으로 넣어버려라.

이 돈 들은 앞으로 '시드머니' 로서 님을 위해 일하게 될 소중한 돈이다.


월 수입의 50%를 저축하자

월급을 받으면 저축통장에다가 50%를 보내버리고
나머지 돈 가지고 생활한다. 이게 핵심이다.



+ 주거비 /대출이자 혹은 월세

'월세' 라면 돈을 얼른 모아서 가급적 '전세'로 가자
금리가 급격하게 올랐지만 그래도 전세를 추천하는 이유는
갚으면 내돈 이기 때문이다. 월세는 그냥 집주인한테 가니까 소비이다. 
그리고 저금한 돈을 두 달 지내고 전 생활비 우선 채우고 다달이 갚자.

중도수수로 가 아깝다고? 기껏해야 몇천 원, 몆만원 이다.

다달이 조금씩 갚으면 이자도 조금씩 깎인다. 그래서 언젠가 다 갚아버리자.

비상금은 2달 치 본인의 세전 월급 정도면 적당하다.



+보험비 / 실비보험은 하나 들자


+교통비 / 어쩔 수 없다


+ 핸드폰 요금 / 
제일 싼 요금제로 하고 데이터 안심 옵션을 걸자
우리에겐 와이파이가 있다.


+ 식사 / 
먹고살자고 하는 거니까 이것도 패스

그리고 나머지 돈으로 용돈을 쓰자.

정 갖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다른 소득을 찾자.

그 돈으로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을 사자.

이건 일종의 보상이다. 적절한 보상은 삶에 있어서 생기를 준다.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쭉 고정지출 항목을 옆에 금액과 함께 적어본다.

고정지출 비용은 함부로 늘리지 않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월급이 세후 300이라면

[ + ]

월급 300

[ - ]

고정지출

주거비, 대출이자, 보험, 교통비, 핸드폰, 식사비,

합계 80

유동성 지출 / 내 한 달 용돈

커피, 취미생활, 간식, 음료수 등등

합계 40

자기계발

학원비, 강의, 책

30

지출 총합계 150

[ SAVE ]

적금 30 현금 120

합계 150


이런 식으로 체크해보라는 것이다.









5 / 당신의 돈이 일하게 해야한다.


많이 번다고 부자가 아니다.
부자는 자산이 많아야 한다.

나는 2016년부터 연 1억 이상의 돈을 벌었지만 크게 달라진점은 없었다.
그래서 182권의 책을 보고 부동산 공부를 했고 투자를 했다. 
이걸 깨닫기 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얼마나 남느냐가 님의 비전이 보인다.
한 달에 2천을 번다해도 다 쓰고 200 남는 것과
한 달에 400을 벌지만 다 쓰고 200이 남는다면


후자가 더 부자가 될 비전이 있다.
천을 벌게 된다면 씀씀이가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그 소득이 끊긴다면?
전에도 말했다시피 인생이 내 뜻대로 안된다.





6 / 욜로의 함정

'난그냥 지금을 즐길래'

이게 욜로의 마인드이다. 말은 그럴싸해 보인다.
당신이 가난하다면 지금 가난한 상태를 즐긴다는 말인데 이게 말이된단말인가?
글쎄...

'난 지금처럼 계속 가난하게 살래'
라고 들린다.

내가 생각하는 욜로는 부자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이 하는 자위적인 심리상태라고 생각한다.
잘 생각해보자. 욜로를 누가 부추겼는지. 미디어와 금융권이 아닐까? 
자본주의는 냉정하다. 

그래서 진정한 욜로는 부를 추구한 이후부터이다. 
진정한 워라밸도 마찬가지이다.


역설적으로 지금을 즐긴다고 하니 계속 가난할것이다.
착각하지 말자. 그 소득이 영원하지 않다.
그리고 앞으로 돈 쓸 일은 차고넘칠정도로 많다.
언젠가는 곧 소득 절벽이 온다.


우리는 죽기 직전까지 일할 수가 없으니까




7 / 신용카드 당장 없애라.

신용카드는 당본간 만들지 말자
신용카드는 미래의소득을 미리 땡겨쓰는것이다.

즉 통제 하기가 힘들다.

무이자할부. 포인트. 할인혜택이런거에연연하지말자
몇 만원 할인 받겠다고 몇 십 만원 사고
돈이 급하다고 현금 지급기를 이용하는 일은 없게하자.

별게 아닌거 같아도 신용을 갉아먹는짓이고 이자율도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현금으로 써보길 추천한다.
나도 신입땐 당연히 돈이 없어서 현금을썼다
현금을쓰면 내 눈앞에서 돈이 나가는게 직관적으로 바로 보인다.
이게 과연 삼만원 의 가치가있을까?


그리고 다시 생각하게된다.
결제가 불편해서 안 쓰게 된다

이렇게 까지 해야 되냐고?


지금 지출을 통제하지않으면
지출이 나를 통제하는 날이 올것이다.
항상 돈이 필요한 상황이 올 것 이다.


그리고 평생 그러라는 말이 아니다.

딱 3개월만 해보자.

이때부터 돈에 대한 자세가 갖춰지기 때문에 해보라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3개월을 지속한다는 것은 습관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출의 즐거움 보다 자산이쌓이는게 더 즐거운 일이다.










8 / 그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이다.

어설프게 돈 이 좀 모였다고 부동산이나 주식을 하진 말자.

비트코인은 처음부터 나는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도 하지마라.

사회 초년생의 '돈 그릇'은 뻔하다.
투자가 정말 하고 싶다면 1년 정도 돈을 모으면서 어떤 분야든지 공부를 하고 하자.
책도 보고 강의도 듣고 부동산은 우선 내집부터 마련하라고 하고싶다.
내 집은 필수이니까 말이다. 
주식은 없어도 되는 여유돈으로 하는것이다.

주식으로 수입을 보는 사람은 상위 5%라고 한다.
실제로 주변에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있나보라. 용돈벌이 말고 부자 말이다.

돈은 급한 곳에서 여유 있는 곳으로 흘러간다. 



9 / 돈의 속성

돈은 중력과 같다.

100만원을 처음 모을때와 그 다음 1000만원을 모을때 시간과 에너지가 같을까?


100만원을 처음 모을때 에너지가 100이었다면
1000만원을 모을때는 80의 에너지와 시간
5천을 모을때는 70의 에너지와 시간
1억을모을때는 60의 에너지와 시간
2억을 모을때는 50의 에너지와 시간
5억을 모을때는 40의 에너지와 시간


이처럼 돈은 스스로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내가 언제 1억을 모으겠어. 그냥 쓰자'

이러지말고 우선 천만원 아니 백만원부터 모아보자.

돈도 인격체이다.
내가 돈을 소중히 해야 돈도 나를 소중히 대한다.

그게 시작이다.


나 역시 돈 한푼없이 제로에서 여기까지 힘들게 왔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경제적 안정을 찾았다고 스스로 만족한다.
(내 첫 인턴 월급은 50만원이었다;;)


물론 아직 멀었지만
나 역시 스무살때부터 스스로 돈을벌어 경제생활을 시작했고
주로 미술학원강사나 그밖에 그림이나 디자인 알바를 했다.

학자금은 거의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공모전 상금도 탔고 학교에서지원하는 캐나다인턴쉽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었다.

그야말로 제로에서 시작한것이다.


나는 경험으로 돈의 소중함을 잘 알고있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공부했다.
그래서 책을 그렇게 틈만 나면 보는가보다. 지금까지 182권을 읽었다. 


힘들게 취업해서

내 시간과 정성 에너지를 들여서 번 소중한 돈을

함부로 쓰지않고 지혜롭게 써 나갔으면 좋겠다.


언젠가 경제적 자유에 이르러서 
내 부동산들과 내 건물에서 많은 현금자산으로 
원하는 그림을 맘껏 그리는것.


그게 10년뒤 내 청사진이다. 생각만해도 설렌다.




언제나 그랬듯이
여러분의 슬기로운 그림생활에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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