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AI 가 그림을 그리는 시대.
4차산업은 이미 우리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창작에 영역에서도 AI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그럼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고 그 돈은 누구한테 갈것인가?
2 / AI 그림 반대 운동 확산. 아트스트들의 반응들
NO AI
최근 아트스테이션에서 AI 그림 업로드에 반대하는 시위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아트 스테이션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알다시피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상업미술 전반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올리고 홍보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던 온라인 창작 플랫폼이다.
나역시 아티스트로서 이런 현상은 불쾌하긴 하다. AI를 통해 생성된 그림이 수십수백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만들어진 결과물과 나란히 경쟁하는 것은 뭔가 불공정한 처사 같아 보였으니까 말이다. 누구나가 AI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시대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하나 ?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들었다. 심지어 허탈해지기까지 하다.
하지만 내가 불쾌하다고 해서 이런 흐름들을 막을 수 있을까?
3 / AI그림에 대한 나의 생각
솔직히 나는 잘 몰랐다. 하고있는일이 많아서 그동안 주변 동료들로부터 가십거리처럼 애기만 들었었기 때문이다.
어떤건지 구체적으로 알아볼 생각도 못했었다. 동료들이 걱정을 많이 하더라.
"우리 이제 어떻게 밥벌어먹고 살죠? "
"이러다가 우리 다 짤리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우려섞인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린다.
나역시 아티스트로서 당연히 이런 현상은 불쾌하긴 하다. AI를 통해 생성된 그림이 수십수백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만들어진 결과물과 나란히 경쟁하는 것은 뭔가 불공정한 처사 같아 보였으니까 말이다. 누구나가 AI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시대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하나 ?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들었다. 1분~2분만에 자동적으로 나오는 AI 그림을 보며 심지어 허탈해지기까지 하더라.
그렇다고 해서 마냥 손 놓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하지만 세상은 이미 많은 것들이 변했고 이미 많은 것들이 자동화 되어있다.
특히나 단순노동적인 것들 말이다.
아트쪽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이미 익숙해져서 우리가 잘 모를뿐.
예를들면 배경 작업을 할 때 언리얼 엔진에서도 기본적인 돌이나 나무, 풀들은 이미 제공되어 있었다.
다즈라는 프로그램도 기본적인 인체포드나 체형은 어느정도 잡아준다. 이걸 토대로 다른 것들 예를들면 코스튬디자인 이라든가 표정이라든가 이런것들에 더 집중 할 수 있을 것이다.
포토샵도 기술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우리가 충분히 좋은 기능을 누리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4/ AI에 대처하는 자세
첫번째 /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브랜드 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
음악에서도 AI는 존재한다. 하지만 대체불가한 가수와 작곡가도 있다.
김동률 이라든가 최백호 라던가.
우리 각자도 아티스트로서 본인의 브랜드화가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된다.
예를들어 고 김정기, 미야자키 하야오 처럼 말이다.
퍼스널 브랜딩 시대다. 지금 시대의 흐름은 집단보다는 개인의 성향이 더 짙어진 시대인것 같다.
두번째 / 그림의 본질 에 대한 추구.
미야자키 하야오는 인터뷰에서 AI에 대한 반감을 그대로 역겹다고 표현했는데
"AI가 그린 결과물은 실제 작업하며 만드는 사람의 고통을 전혀 모른다. 완전히 역겹다.
이런 기술들은 나의 작품에 절대로 쓰지 않을 것이다. 이건 삶 자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은 연필과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그 무엇이다" 라고 말했다.
이 말에도 전적으로 동감한다. 맞다. 나도 그림을 그리지만 사람의 손길은 필요한 그 무엇이다.
말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드로잉 선이 삐뚤빼뚤하기도 하고 어떤 것에서는 무의미해 보이는 불규칙적인 면분할이나
채색도 그러하다. 그게 예술의 묘미이기도하다. 규칙적이지 않은게 규칙인 셈이다.
세번째 / 내 작업에 레퍼런스로 활용한다.
이런부류의 아티스트들도 종종 보인다.
이런 AI기술들을 자신의 작업에 적절하게 이용하고 변형하고 수정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난 이런 것들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술이 있으면 활용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포토샵도 과거에 수작업을 했던 사람들은 많은 반감을 했을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많은 배경컨셉아티스트들이 그림만 그리지는 않는다. 사진을 비롯해서 3D컨셉이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다.
왜냐하면 배경컨셉이란 것 자체가 단순히 멋진 배경일러스트의 그림이 아니기 때문이다.
디지털 아트가 보편화된지가 생각보다 얼마되지 않았다.
하지만 디지털 아트가 갤러리에 전시되는건 보기 드물다.
지금도 갤러리에 전시되는 대부분의 그림들은 유화나 수채화로 그린 수작업들이니 말이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런 일련의 시대흐름을 역행하기 보다는 좋은 것만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도 좋을거라 생각한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AI기술도 포토샵처럼 사용하는게 보편화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각에서는 AI 그림을 둘러싼 논란이 이제 막 시작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AI의 발전이 전반적인 그림 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지만 불가피한게 아닐까 생각된다.
AI기술은 지금도 계속 발전중이며 8월이후 불과 몇개월만에 인간이 만들어낸 창작물과 구별이 힘들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제는 예술계업계 종사자의 생계문제, 저작권 문제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닥쳐오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여러분의 슬기로운 그림생활에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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